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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공항관제고도화('14)

이번에 공항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낌

이번에 회사에서 하게된 업무는 공항관제 시스템을 만들고 구축하는 업무이다.

현재 개발 데이터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위성 사진을 바탕으로 측량 데이터를 생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있다.

결과적으로는 안전한 비행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긍국적 목표가 되겠다.



항공 쪽은 원래 정보보안이나 프로그래밍과는 다른 개인적인 취미였다. (어차피 보안도 취미이다. 돈이 안되니까)

한 2년 전(11월이니까 3년이라 할수도 있다)부터 항공사고수사대라는 다큐를 열심히 보았는데

그 영향 덕분에 운도 거기로 쏠렸는지 하필이면 프로젝트가 그런쪽이다.

해당 다큐멘터리 시청은 업무 이해에도 조금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런 사고가 있어서는 안되니까.


내가 얼굴을 아는 녀석이 하나 있는데 이녀석은 말레이기 사고때 희생자를 자신의 유희 소재로 삼곤했다.

사람이 키보드만 잡으면 바뀐다더니 얼굴 아는 입장에서 그런 말을 내뱉으면서도 죄책감이 없을까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 하는 일이 항공 쪽이다보니 그 녀석의 만행이 안떠오를수가 없다.

만약 고인 가지고 드립칠 생각이 있거든 자제하라. 세상은 좁고 언젠간 자신에게도 부메랑이 될테니까.


그간 여러 일을 벌였지만 정작 블로그에는 정리를 안했다. 그런데 남는거는 블로그 밖에 없더라.

그래서 일기장 형식으로나마 조금씩 기록을 해볼까한다.

또한... 지금 이 글은 다리 긁으며 아직 정신 못차리고있을 그녀석을 비꼬려고 하는 것도 있고 ㅎㅎ


지금보다 젊었던(어렸던이 맞을지도) 프로그래밍 교육의 기회를 가지기 못했던 나로써는 독학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싼 돈주고 배우지 않아도 스스로 했다는 뿌듯함 같은게 있나보다.

물론 그 배경에는 자신의 노하우를 거침없이 공개해주던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나도 배워서 남 잘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남에게 줄 수 없는 지식은 죽은 지식이나 다름없다.

내 지식으로 누군가가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날이 오기를...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어떻게든 계속 해나가야 한다.

(열심히라는 말은 뺀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열심과는 거리가 먼 상태니까...)


아무튼 힘을 내자 ㅠㅠ. 개인 공부도 하고싶은데 집에만 오면 피곤해 죽겠다...